
개그우먼 홍현희, 성인 ADHD 고민 고백… 전문가 상담 결과는?
개그우먼 홍현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홍쓴TV’를 통해 성인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대한 진솔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지난 7일 ‘확신의 ADHD… 존스홉킨스 교수님께 상담받았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영상에서 홍현희는 “처음 스튜디오를 빌려 촬영했다”며 “내가 ADHD가 있는지, 후천적으로 고쳐질 수 있는지 궁금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말할 때 맥락 없이 말이 새어나가 스스로도 답답하다. 개그우먼으로서는 장점일 수 있지만, 일상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상담을 진행한 전문가는 “성인 ADHD의 경우 약물 치료와 루틴 관리로 충분히 도움받을 수 있다”며 “우선 기상·취침 시간을 일정하게 맞추고, 침실에는 휴대폰을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홍현희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휴대폰을 검색하는 습관이 안 좋았다”며 공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상담 중 ‘심심함’에 대한 주제도 다뤄졌는데, 그녀는 “심심하다고 말하지만 사실 늘 뭔가를 채우려다 보니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전문가는 “만족과 좌절의 균형이 필요하다. 완벽한 엄마라는 이상화된 이미지 대신 건강한 좌절을 느끼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가 “엄마가 번아웃이 오면 아이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줄 수 없다”고 말하자, 홍현희는 “돈을 물려주지 못하더라도 ‘좌절을 견디는 힘’만큼은 물려주고 싶다”는 말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번 영상은 개그우먼 홍현희의 유쾌한 모습 뒤에 숨겨진 현실적인 고민과 한 엄마로서의 진심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고 있다.
홍현희의 솔직한 고백에 누리꾼들은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홍현희 덕분에 위로가 된다", "진솔한 모습이 보기 좋다. 응원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