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10년 매니저 배신에도 '먹을텐데' 사칭 피해자 돕는 '천사'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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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10년 매니저 배신에도 '먹을텐데' 사칭 피해자 돕는 '천사' 행보

Sungmin Jung · 2025년 11월 7일 23:24

가수 성시경이 10년 넘게 함께한 매니저의 배신으로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유튜브 채널 '먹을텐데'를 사칭한 사기 피해자를 사비로 도왔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7일, '먹을텐데'에 출연했던 업주 A씨는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장문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A씨는 자신을 '먹을텐데' 촬영 업주이자 사칭 사기 피해자라고 밝히며, 지난 5월 '먹을텐데' 재촬영을 요청하는 전화에 속아 고가의 위스키를 준비했다가 사기꾼에게 650만 원의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토로했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가 경찰에 신고 후 망연자실해 있을 때, 성시경 측은 오히려 자신들의 이름이 사칭된 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피해금을 대신 변제해 주겠다고 나섰다고 합니다. A씨는 "'입금했어요 맘 쓰지 말고 힘내시길~~' 이라는 시경 님의 메시지는 평생 제 가슴 속에 남아있을 것"이라며 "덕분에 빨리 정신 차리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A씨는 성시경이 식당에서 식사하거나 포장할 때도 음료수 하나 빼놓지 않고 다 챙긴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번 일이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하자 도움을 주고자 사기 보상 사실을 알리고 싶었지만, 성시경이 민망하다며 만류했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성시경을 "너무나 정직하고 생색낼 줄 모르며, 철저한 정직함으로 떳떳하신 분"이라고 회고했습니다.

A씨는 현재 큰 아픔을 겪고 있을 성시경을 위로하며, 나쁜 소식보다는 좋은 소식이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저에게 성시경 님은 정말 감동"이라며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성시경의 소속사 에스케이재원 측은 20년 가까이 함께 일한 전 매니저가 업무상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내부 조사 후 퇴사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성시경은 유튜브 채널 '먹을텐데'의 영상 공개를 잠정 중단했으며, 연말 콘서트 개최 여부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네티즌들은 이번 성시경의 소식에 대해 안타까움과 함께 그의 선행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매니저 일 때문에 얼마나 힘들까...", "사칭 피해자한테 돈을 직접 갚아주다니, 진짜 천사다", "이런 일이 있었는데도 방송에서 티 하나도 안 내고... 성발라 클라스 영원하다", "힘든 일 겪어도 다른 사람 먼저 챙기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등 그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ung Si-kyung #SK Jaewon #Meok-ul-tend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