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사들4’, 9억 빚 아내 내연남과 보험금 노린 남편 살해극…70대 할머니 성폭행범은 징역 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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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4’, 9억 빚 아내 내연남과 보험금 노린 남편 살해극…70대 할머니 성폭행범은 징역 9년

Haneul Kwon · 2025년 11월 8일 02:36

‘용감한 형사들4’에서 9억 원대 빚을 갚기 위해 남편을 살해하고 11억 원의 보험금을 노린 아내와 내연남의 충격적인 사건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지난 7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 57회에서는 사업 실패로 9억 3천만 원의 빚을 진 남편을 살해하고 보험금을 노린 아내와 내연남, 그리고 70대 할머니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범죄자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공개된 첫 번째 사건은 남편의 실종 신고로 시작됐다. 남편은 사업 실패 후 빚을 갚기 위해 타 지역에서 일하며 주말부부로 지내던 중, 하필 채권자를 만나러 간다는 말을 남기고 연락 두절됐다. 처음에는 납치 사건으로 추정됐으나, 남편의 차량이 발견된 후 트렁크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살인 사건으로 전환됐다.

수사 과정에서 실종 2개월 전 남편 명의로 6개의 생명 보험이 가입되었고, 수익자가 모두 장모로 설정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아내가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었고, 통화 및 금융 내역 조회 결과 내연남과의 수상한 거래 정황이 드러났다. 두 사람은 남편 실종 전후로 잦은 통화를 했으며, 함께 여행을 다녀오거나 원룸에서 생활한 사실까지 목격돼 충격을 더했다.

결국 아내와 내연남, 그리고 그의 친구까지 세 사람은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했으며, 복잡한 행적 조작까지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남편의 보험금으로 뉴질랜드 이민을 계획 중이었다. 결국 아내는 징역 22년, 내연남은 징역 22년, 공범은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공개된 두 번째 사건은 요양보호사의 신고로 시작됐다. 홀로 살던 70대 할머니가 집에서 상의만 걸친 반나체 상태로 사망한 채 발견된 것. 방 안은 혈흔이 뿌려져 있고 난장판이었으며, 할머니는 얼굴이 심하게 폭행당하고 여러 곳이 골절된 상태였다. 특히 성범죄 정황까지 드러나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형사들은 택시 기사의 제보를 통해 범인을 특정했다. 사건 현장 근처에서 여성용 바지를 입고 이마에 피가 묻은 채 불안한 모습으로 택시를 탔던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남성 승객이 용의자로 지목된 것. 그는 현금을 찾으러 간다며 도주했지만, 이후 빌라 현관문 손잡이에서 발견된 혈흔이 국과수 DNA 분석 결과 일치하면서 29세의 평범한 직장인이 범인임이 밝혀졌다.

체포된 범인은 피해자가 40~50대 여성이라며 황당한 진술을 했고, 심신미약과 유족과의 합의가 인정되어 징역 9년을 선고받아 더 큰 분노를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인간 같지 않은 짓이다. 어떻게 70대 할머니를...', '보험금 타려고 남편 죽인 아내와 내연남, 천벌 받을 짓이다', '심신미약 인정돼서 9년? 피해자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생각하면 말이 안 된다'라며 범죄자들의 잔혹함과 낮은 형량에 대해 격분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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