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시드폴, '더 시즌즈'서 음악으로 건넨 위로와 희망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KBS2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 출연해 진솔한 음악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이날 루시드폴은 인디 30주년 기획 '인생음악'의 네 번째 주인공으로 등장, 대표곡 '고등어'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힘이 되어주는 가사가 담긴 이 곡을 부르며, 그는 '수고했어요 / 오늘 이 하루도'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건넸습니다.
이어 십센치와의 깜짝 듀엣 무대에서는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를 열창하며 깊은 감성으로 가을밤을 수놓았습니다. 십센치는 "선배님의 음악은 한 음 한 음이 소중하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약 3년 만에 발매된 정규 앨범 '또 다른 곳'에 대해 루시드폴은 "한국과 또 다른 곳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며 스페인, 브라질 등 해외 뮤지션과의 협업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2005년 발표곡 '물이 되는 꿈'의 포르투갈어 버전인 'Água'를 선보이며 특유의 서정적인 매력을 뽐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타이틀곡 '꽃이 된 사람'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와 사랑의 본질을 꿰뚫는 가사로 듣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안겨주었습니다.
지난 7일 발매된 정규 앨범 '또 다른 곳'은 루시드폴이 작사, 작곡, 편곡, 믹스, 마스터링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진정성을 더했습니다. 앨범에는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희망과 연대를 노래하는 루시드폴만의 따뜻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루시드폴은 이번 11집 앨범 '또 다른 곳'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 믹스, 바이닐 마스터링까지 직접 진행하며 '올라운더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앨범 전반에 걸쳐 한국과 다른 여러 나라의 문화적 요소와 음악적 시도를 담아내며, '또 다른 곳'이라는 앨범명처럼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내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