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배신 논란 딛고 첫 무대 선 성시경, '스카이페스티벌'서 팬들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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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배신 논란 딛고 첫 무대 선 성시경, '스카이페스티벌'서 팬들 만난다

Eunji Choi · 2025년 11월 8일 22:08

가수 성시경이 오랜 매니저의 배신으로 큰 충격을 받은 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성시경은 오늘(9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리는 '2025 인천공항 스카이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스카이페스티벌'은 2004년부터 시작된 유일무이한 공항 복합문화 축제로,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진행됐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하이라이트, NCT 마크, (여자)아이들 미연, 크러쉬, 헤이즈 등 화려한 라인업이 이름을 올렸으며, 성시경은 마지막 날 주요 라인업으로 팬들과 만난다. 축제 측은 이미 티켓을 매진시키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성시경이 최근 20년 가까이 함께한 매니저에게 배신당해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출연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됐다. 지난 3일, 성시경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전 매니저가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했다"고 밝히며 내부 조사를 진행 중임을 알렸다. 해당 직원은 이미 퇴사했으며, 소속사는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정비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성시경 역시 개인 SNS를 통해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데뷔 25년 만에 처음은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쉽지 않더라"며 "걱정을 끼치거나 망가져 버리기도 싫어서 괜찮은 척 애썼지만,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로 인해 연말 단독 콘서트 공지도 늦어졌으며, 성시경은 무대에 설 수 있을지에 대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자신 있게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싶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시경은 '스카이페스티벌' 무대에 서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측은 "약속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출연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많은 대중이 그의 첫 무대를 응원하고 있다. 논란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나서는 성시경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성시경은 과거에도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을 통해 일상과 음악적 콘텐츠를 공유하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해왔다. 이번 소속사의 발표와 본인의 고백 이후에도 채널 활동을 이어가며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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