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오, ‘이 연기’로 ‘이강’의 심장 파고들다...로코 사극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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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오, ‘이 연기’로 ‘이강’의 심장 파고들다...로코 사극의 정석

Hyunwoo Lee · 2025년 11월 9일 00:14

배우 강태오가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내며 ‘로맨틱 코미디 사극’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2회에서 강태오는 사랑하는 아내를 잊지 못하는 순애보 왕세자 이강 역을 맡아 애틋한 순정부터 강렬한 카리스마까지, 폭넓은 감정선을 넘나드는 깊이 있는 연기를 펼쳤다. 특히 죽은 빈궁을 그리워하며 박달이(김세정 분) 곁을 맴도는 모습은 ‘일편단심’ 세자의 면모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사극 장인’으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이강은 박달이에게서 죽은 빈궁의 잔상을 떠올리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한 박달이를 위해 허영감(최덕문 분)의 딸을 구하려 나서고, 위험에 빠진 그녀를 흑기사처럼 구해내는 등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사랑하는 이를 향한 절절한 마음과 강인한 결단력은 이강의 입체적인 매력을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강태오의 완벽한 캐릭터 몰입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빈궁의 죽음을 목격하고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현실을 부정하는 인물의 절망과 슬픔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절대 권력자 김한철(진구 분)에게 맞서기 위해 복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날카로운 눈빛과 절제된 감정 연기로 긴장감을 선사했다.

더불어 박달이를 향한 아련한 눈빛과 나지막한 읊조림은 그리웠던 이를 떠올리는 미련과 애틋함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엔딩 장면에서 달이의 모습을 보고 분노와 안도가 교차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묵직한 목소리와 안정적인 사극 톤, 섬세한 표정 연기로 캐릭터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한 강태오는 대사 전달력과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부드러운 이미지 속에 숨겨진 뜨거운 감정을 표현했다. 적절한 코믹 연기까지 더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강태오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켰다.

강태오의 열연은 사극 서사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는 동시에 여심을 사로잡는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자신만의 색깔로 사극의 새로운 맛을 선사한 그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강태오 연기 미쳤다’, ‘이강 캐릭터 완전 내 취향’, ‘로코랑 사극 다 잘 어울리는 배우’, ‘벌써 다음 주가 기다려진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의 OST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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