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은, '마지막 썸머'서 여름 첫사랑의 설렘부터 후회까지…애틋한 서사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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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은, '마지막 썸머'서 여름 첫사랑의 설렘부터 후회까지…애틋한 서사 그려

Eunji Choi · 2025년 11월 9일 01:12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에서 배우 최성은이 순수했던 첫사랑의 기억과 현재의 후회를 넘나들며 하경의 별빛 같은 여름 서사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지난 8일 방송된 ‘마지막 썸머’에서 하경(최성은 분)은 직진하는 도하(이재욱 분) 앞에서 잊고 싶었던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파탄고 천문대 리모델링 프로젝트 책임자로 도하와 얽히게 된 하경은, 가장 가까운 친구에게도 드러내지 않았던 속마음을 도하 앞에서 조금씩 내비치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 쌍둥이 형제 백도하, 백도영(이재욱 분)과 ‘여름의 대삼각형’을 이루었던 하경. 풋풋했던 고등학생 시절, 도하가 하경의 손을 잡던 순간과 설산에서 도영에게 “난 백도하가 좋아”라고 고백했던 기억은 하경에게 지울 수 없는 후회로 남았다. 도영은 “여름에 꼭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고, 하경은 돌아갈 수 없는 여름의 기억과 함께 도하를 향한 마음까지 봉인한 채 날카로운 말로 진심을 숨겨왔다.

하지만 다시 마주한 파탄의 여름, 자신에게 계속 다가오는 도하 앞에서 하경의 감정은 다시금 요동치기 시작했다. 최성은은 순수했던 고등학생 시절의 풋풋함부터, 후회와 방어기제로 자신을 옭아맨 성인이 된 모습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른 하경의 변화를 밀도 있게 담아냈다. 맑고 투명한 눈빛으로 첫사랑의 순수함을 그려내는가 하면, 애써 감정을 억누르며 흔들리는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하경의 입체적인 서사를 유연하게 풀어낸 최성은의 연기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국 네티즌들은 최성은의 섬세한 연기력에 극찬을 보내고 있다. “최성은 배우 덕분에 하경의 감정선이 그대로 느껴진다”, “첫사랑의 풋풋함과 후회의 복잡한 감정을 너무 잘 표현했다”, “앞으로 하경이 도하에게 어떻게 마음을 열지 기대된다”와 같은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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