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위, 휠체어 11년 만에 꿈 이뤘다…철봉 매달려 아내 송지은과 '벅찬 포옹'
Doyoon Jang · 2025년 11월 9일 02:43
유튜버 박위가 휠체어 생활 11년 만에 사랑하는 아내 송지은을 품에 안은 감동적인 순간을 공개했다.
9일 박위는 자신의 SNS에 "사랑하는 사람을 안아줄 수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휠체어를 타고 지낸 이후로는 제겐 꿈 같은 일이 되어버렸죠"라며 철봉에 매달린 채 송지은과 포옹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박위는 밝은 미소를 띠고 있으며, 오랜 시간 간직해온 소망이 담겨 있었다. 그는 "11년 만에 그 작은 꿈을 이뤘습니다. 철봉에 매달린 채로 잠시나마 지은이를 바라보며 안았어요. 언젠간 두 발로 일어서서 안아줄 수 있는 날을 소망합니다"라고 덧붙이며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아내 송지은은 "앞으로도 쭈욱 오빠 껌딱지 할 예정"이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앞서 2014년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박위는 꾸준히 재활에 힘쓰며 유튜브를 통해 희망을 전해왔다. 지난 8월에도 재활 기기의 도움으로 일어서 송지은을 안아주는 감동적인 장면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송지은은 "오빠 원래 서 있던 사람 같아. 하나도 어색하지 않아"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박위는 "우리 진짜 곧 일어나자. 사소한 걸 같이 하고 싶다. 손잡고 걷는 거"라며 굳은 의지를 다졌다.
한편, 박위와 송지은 부부는 최근 결혼 1주년을 맞았다.
누리꾼들은 "두 분의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고 아름답다", "박위 씨의 긍정적인 모습에 나도 힘을 얻는다", "두 분의 사랑, 진심으로 응원합니다!"라며 박위와 송지은 부부에 대한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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