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 '이강에 달이 흐른다'서 입체적 연기 펼치며 시청자 홀렸다

배우 김세정이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를 통해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8일 방송된 2회에서는 김세정이 맡은 캐릭터 ‘달이’의 과거 사연이 공개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과거 세자를 위해 스스로 강에 몸을 던진 빈궁 연월(김세정 분)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드러나면서, 현재 부보상으로 살아가는 달이의 서사에 깊이가 더해졌다. 손목의 붉은 봉인 흔적과 기억을 잃은 채 살아가는 달이의 모습이 교차되며 애틋함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달이가 세자 이강(강태오 분)과 함께 거짓 열녀문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달이는 허영감의 딸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한양에 머무르며,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가는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억울하게 도둑으로 몰린 위기 상황에서 이강이 나타나 달이를 구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긴장감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했다. 달이는 이강을 향한 알 수 없는 설렘과 혼란 속에서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김세정은 짧은 회상 장면에서 빈궁 연월의 슬픔과 체념을 섬세한 눈빛과 표정으로 표현해냈으며, 현재의 당찬 부보상 달이의 모습에서는 특유의 유쾌함과 진정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특히 사투리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대극 특유의 현실감을 살렸다는 평가다.

억척스러움 속에서도 지조와 따뜻함을 잃지 않는 다채로운 매력을 김세정만의 연기로 섬세하게 표현하며 인간미 넘치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 이강과 기억을 잃은 부보상 박달이의 영혼 체인지 로맨스 판타지 사극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네티즌들은 '김세정 연기 너무 좋다', '달이 캐릭터 매력 터진다', '강태오랑 케미 기대된다', '사극인데도 어색함 없이 잘하네' 등 김세정의 연기 변신과 캐릭터 소화력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또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스토리 전개와 주인공들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