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미우새'서 반려견 떠나보낸 아픔 고백… "성인이 돼도 괜찮지 않더라"

Article Image

조정석, '미우새'서 반려견 떠나보낸 아픔 고백… "성인이 돼도 괜찮지 않더라"

Doyoon Jang · 2025년 11월 9일 14:29

배우 조정석이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 출연해 반려견과의 이별에 대한 먹먹한 속마음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9일 방송된 '미우새'에서 조정석은 최근 정규 1집 앨범을 발매하고 '신인가수'로 정식 데뷔한 근황을 소개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것이 꿈이었다”며 오는 11월 22일부터 시작될 전국투어 콘서트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아내 거미와의 유쾌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조정석은 “아내와 옷가게에 갔는데, 예쁜 재킷을 입고 나왔더니 아내가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보더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서장훈은 “대부분의 아내들이 남편 옷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공감대를 형성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방송의 분위기는 이내 뭉클해졌다. 평소 절친한 배정남이 반려견과의 이별을 언급하자, 조정석은 조용히 “나도 작년에 반려견 라꾸를 떠나보냈다”고 고백했다. 그는 “성인이 되면 이런 이별에 좀 더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 그 마음을 너무 잘 안다”며 배정남의 슬픔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조정석은 둘째 아이를 기다리던 시기의 따뜻했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아내가 ‘혹시 살면서 네잎클로버 본 적 있냐’고 물었는데, 그날 정말 거짓말처럼 네잎클로버가 눈에 띄었다”며 “너무 신기해서 바로 코팅했는데, 다음 날 아내가 또 네잎클로버를 발견했고 며칠 뒤 아이가 생겼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둘째 태명은 ‘네잎’이다”라며 잔잔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가수로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며, 가족과 음악, 그리고 소중한 추억을 가슴에 품고 진심 어린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누리꾼들은 "웃음 뒤에 이런 슬픈 사연이 있었구나", "라꾸 얘기하는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그래도 ‘네잎’ 이야기에서 위로받았다", "가족의 사랑이 느껴진다" 등 조정석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며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특히 반려견 라꾸와의 이별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하며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댓글도 이어졌다.

#Jo Jung-suk #My Little Old Boy #Gummy #Rakku #Bae Jung-nam #Seo Jang-hoon #Ne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