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블랙리스트' 소송 승소 후 악플러 전쟁 선포 “자비는 없다”

Article Image

김규리, '블랙리스트' 소송 승소 후 악플러 전쟁 선포 “자비는 없다”

Doyoon Jang · 2025년 11월 9일 21:19

배우 김규리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관련 국가배상 소송 승소 후 악플러들을 향해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김규리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법원에서 판결이 났다는 건 이 판결을 토대로 그에 반하는 게시물들은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말과 동일하다”고 운을 떼며, “이 분들 외에도 여러 기사들에 악플로 도배가 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알아서들 지우시길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지금부터 일주일 후 자료들 모아서 대대적인 소송을 진행하려 한다. 지금의 자료들도 미리 캡처를 해두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린다. 일주일 후부터는 자비는 없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앞서 김규리는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연예인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한 것에 대한 심경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김규리는 “드디어 판결이 확정됐다. 그 동안 몇 년을 고생했던 건지. 이제 그만 힘들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해당 소송은 김규리를 비롯한 배우 문성근, 개그우먼 김미화 등 36명이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것입니다. 1심은 이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공동으로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으나, 국가 상대 청구는 시효 문제로 기각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항소심에서는 국가가 이 전 대통령, 원 전 국장과 공동으로 원고들에게 각 500만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네티즌들은 “김규리 배우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악플러들에게 강력하게 대처하는 모습 응원합니다!”, “진작 했어야죠.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블랙리스트 피해자들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악플러들 때문에 힘들어하는 연예인들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어요. 김규리 씨 통쾌한 복수 응원합니다!” 와 같이 김규리의 법적 대응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Kim Gyu-ri #Moon Sung-keun #Kim Mi-hwa #Lee Myung-bak #Won Sei-hoon #Cultural Black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