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상사’ 이준호, 김상호의 89년 '차용증' 미스터리 쫓는다…시청률 자체 최고 경신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10회는 전국 가구 평균 9.4%, 최고 10.6%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 수도권에서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태풍(이준호)이 아버지의 장부를 정리하다 1989년의 찢겨 나간 차용증 흔적을 발견하고, 이 흔적이 표박호(김상호)가 태풍상사를 노리는 이유와 연결될 수 있다는 복선이 깔렸다. 표박호는 차선택(김재화)을 찾아가 “내 차용증 어디 있어!”라고 외치며, 과거의 차용증이 그의 야욕의 근원임을 드러냈다.
한편, 강태풍과 오미선(김민하)의 로맨스 역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태국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키스했지만, 미선은 사귀자는 말 없이 밀어내는 듯한 태도를 보여 태풍을 서운하게 했다. 엇갈리는 두 사람의 마음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강태풍, 오미선, 고마진(이창훈)은 헬멧 전량 폐기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뇌물 사건을 성공적으로 소명하고 헬멧 통관을 가까스로 성공시켰지만, 폐기 직전까지 갔던 헬멧 중 온전한 것은 일부에 불과했다. 오미선은 눈물을 터뜨렸고, 고마진은 ‘최고의 상사맨’이라며 그녀를 다독인 후 헬멧 판매를 위해 홀로 태국에 남았다. 태풍과 영업팀 ‘상사맨즈’의 끈끈한 팀워크가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태풍은 12만원이라는 씁쓸한 현실에 부딪혔다. 그는 아버지의 사무실을 임대하고 ‘태풍상사 2.0’을 열어 직원들에게 사과하며 재출발을 다짐했다. 미선, 마진, 배송중(이상진)은 새 사무실을 정리하며 소박하지만 단단한 시작을 알렸다.
‘태풍상사’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네티즌들은 '태풍상사'의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소식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역시 태풍상사! 자체 최고라니 대박이다", "이준호와 김상호의 팽팽한 긴장감, 다음 회가 너무 기다려져요", "미선이와 태풍이 로맨스도 애틋한데, 차용증 미스터리까지 풀리면 역대급 드라마 될 듯" 등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