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브 잡스, 수술 거부한 이유는?… '셀럽병사의 비밀'서 파헤친 혁신가의 숨겨진 이야기
오는 11일(화) 오후 8시 30분,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21세기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 불린 스티브 잡스의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된다.
2003년, 췌장암 진단을 받은 잡스는 의료진의 수술 권고를 9개월간 거부했다. 완벽주의 성향은 그의 치료 방식뿐만 아니라 사생활에서도 드러났는데, 그는 자동차 디자인을 해친다는 이유로 번호판을 달지 않기 위해 6개월마다 차를 바꾸거나, 과일 채식으로 샤워 없이도 괜찮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잡스의 독특한 일화에 이찬원은 "완전 돌아이 아냐?"라며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한편, 배우 이상엽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스티브 잡스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그의 열연에 출연진 전원이 기립박수를 보냈으며, 이낙준은 잡스의 초능력이 '자기 확신과 몰입,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믿음'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장도연은 "사업가와 사기꾼은 한 끗 차이"라며 리더십과 가스라이팅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술 후에도 '몸의 정화'를 위해 형형색색의 특정 음식만을 섭취하며 건강 관리에 힘썼던 잡스의 식습관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낙준은 해당 습관이 암과 당뇨에 치명적이라고 경고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또한, 잡스가 생전 마지막으로 관심을 보였던 '한 가지 기술'이 현대 의학의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음이 밝혀진다. 이 기술은 현재 개인의 건강 정보를 저렴하게 확인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했으며, 잡스의 이야기는 '의학과 신념의 경계'에서 인간이 얼마나 위험한 선택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경고를 남겼다. 웨이브(Wavve)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방송 내용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스티브 잡스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다", "이상엽 배우 연기 정말 잘했나 보네", "완벽주의가 때로는 위험할 수도 있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