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샬라메, 카일리 제너 열애 질문에 '침묵'...결별설 휩싸인 할리우드 커플

할리우드 톱스타 커플 카일리 제너와 티모시 샬라메가 최근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며 결별설에 휩싸였다.

최근 티모시 샬라메는 유명 패션 잡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연인 카일리 제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그녀와의 관계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 두렵거나 숨기는 게 아니라, 그저 할 말이 없다”고 답하며 즉답을 피했다.

평소 두 사람은 스킨십을 공개하고 함께 외출하는 등 거리낌 없는 모습을 보여왔기에, 샬라메의 공식 석상에서의 ‘침묵’은 팬들 사이에서 적지 않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연예 매체 레이더(Radar)는 카일리 제너가 샬라메의 발언에 크게 실망했다고 보도했다. 한 측근은 “카일리는 이제 서로의 관계를 당당히 공개할 때라고 생각했지만, 티모시가 너무 아무렇지 않게 그 주제를 피해버려 충격을 받은 듯하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제너는 최근까지도 샬라메의 촬영 현장을 방문하고 각종 행사에 함께 참석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샬라메가 자신에게 같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느끼며 서운함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 내내 두 사람이 떨어져 지낸 탓에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샬라메는 헝가리에서 영화 ‘듄 3’ 촬영에 집중했고, 제너는 LA에서 자녀들과 시간을 보내며 각자의 일상을 보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카일리만 일방적으로 헌신하는 관계”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한 연애 전문가는 “한쪽이 더 많이 주는 관계는 결국 균형을 잃기 마련이다. 상대가 당신의 세상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경고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카일리 제너와 티모시 샬라메는 2023년 1월 파리 패션쇼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같은 해 9월 비욘세 콘서트에서 열정적인 키스를 나누며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하지만 최근 공식 석상에서 함께하는 모습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결별설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카일리 제너가 침묵한 티모시 샬라메에게 실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네티즌들은 "결국 이렇게 되는 건가", "그래도 헤어지진 않았으면 좋겠다", "연애는 역시 타이밍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