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월드투어 성공 힘입어 역대 최고 분기 매출 경신…3분기 누적 2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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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월드투어 성공 힘입어 역대 최고 분기 매출 경신…3분기 누적 2조원 육박

Eunji Choi · 2025년 11월 10일 07:24

하이브가 월드투어의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하며 K팝 산업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하이브의 매출액은 7272억원으로, 기존 분기 최고 매출 기록이었던 2024년 4분기 실적(7264억원)을 뛰어넘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도 분기별 최고 매출을 기록했던 성장세를 이어간 결과입니다.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3분기까지 하이브의 누적 매출액은 약 1조 9300억원에 달하며 2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3분기 직접 참여형 매출은 4774억원을 기록, 전체 매출의 약 66%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방탄소년단 진의 성공적인 글로벌 솔로 투어를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가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공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24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영향으로 음반원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189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매출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은 2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그중 MD 및 라이선싱 부문은 1683억원으로 70% 급증했습니다. 이는 아티스트 투어 MD, 응원봉, IP 기반 캐릭터 상품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하이브의 핵심 성장 전략인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은 글로벌 시장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 EYE)는 '가브리엘라(Gabriela)'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자체 최고 순위인 37위를 기록했으며, '날리(Gnarly)' 역시 해당 차트에 재진입하며 누적 11주 차트인에 성공했습니다. 캣츠아이는 그래미 어워즈 'Best New Artist'와 '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 3300만 명을 돌파하며 K팝 기반 아티스트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캣츠아이의 북미 13개 도시, 16회 규모의 첫 글로벌 투어는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 역시 3분기 누적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디지털 멤버십, 광고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도입이 주효했습니다. 위버스는 오는 18일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QQ뮤직'에 프라이빗 채팅 서비스 '위버스 DM'을 오픈하며 이용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하이브는 3분기 422억원의 영업손실(영업이익률 5.8%)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아티스트 IP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와 북미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이 약 12%p 수준의 영업이익률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특히 한국 보이그룹 코르티스(CORTIS), 남미 보이그룹 산토스 브라보스(SANTOS BRAVOS), 라틴 밴드 무사(MUSZA) 등 신규 아티스트 데뷔를 위한 초기 투자 집행이 영업이익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이브 CFO 이경준은 "다수의 팀이 데뷔하면서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저하됐지만,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팬덤 확장과 수익 기반 안정화를 통해 성장 구조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내년부터는 방탄소년단 활동 재개, 주요 아티스트 성장, 위버스 흑자 전환 등에 힘입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네티즌들은 "진짜 대단하다! 투바투랑 엔하이픈 월드투어 성공한 보람이 있네", "캣츠아이 그래미 후보라니 자랑스럽다! 다음 투어도 꼭 갈 거야", "위버스 흑자 전환 축하해! 앞으로 더 발전하길 응원해!"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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