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케데헌' 흥행 보답 통큰 결정… 제작사에 218억 보너스 지급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성공에 넷플릭스가 제작사 소니픽처스에 1,500만 달러, 한화 약 218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현금 보너스를 지급했다.
미국 현지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6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케데헌' 속편 제작 계약의 일환으로 소니픽처스에 막대한 보너스를 전달했으며, 이를 통해 양사의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너스는 단순한 흥행 성적에 대한 감사 표시를 넘어, 속편 제작 계약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기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넷플릭스는 이번 결정을 통해 글로벌 K-콘텐츠 라인업을 확장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한, 당초 2,500만 달러였던 원작 투자금을 4,000만 달러로 증액하는 등 후속 작품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슈퍼스타 루미, 미라, 조이가 무대 뒤에서 세상을 위협하는 악당들과 맞서는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공개 직후 전 세계 넷플릭스에서 1위를 석권하며 역대 최다 시청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현재까지 누적 시청 수는 3억 회를 돌파했다.
작품의 음악적 성과 역시 눈부시다. '케데헌'의 OST 'Golden'은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해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K팝과 애니메이션의 성공적인 결합을 증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보너스 지급은 단순한 성공 보상을 넘어, 넷플릭스가 K팝과 애니메이션의 시너지를 글로벌 트렌드로 만들고자 하는 전략적인 투자”라고 분석했다. 현재 '케이팝 데몬 헌터스 2'는 제작 초기 단계에 있으며, 넷플릭스는 전작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K-콘텐츠 중심의 오리지널 프로젝트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네티즌들은 '역시 넷플릭스 스케일 보소!', '케데헌 진짜 재밌었는데 속편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K팝과 애니의 만남이라니, 앞으로 이런 콘텐츠 더 많이 나왔으면!'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