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전 매니저, 17년 인연 악용해 수억 횡령 의혹…'오타니 통역사 사건'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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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전 매니저, 17년 인연 악용해 수억 횡령 의혹…'오타니 통역사 사건' 재현

Minji Kim · 2025년 11월 10일 08:31

가수 성시경의 전 매니저 A씨가 수년간에 걸쳐 부당한 이득을 취득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0일 A씨를 업무상 횡령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하기 위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발인은 고발장을 통해 이번 사건이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오타니 쇼헤이 통역사 사건'을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유명인의 믿음을 악용한 사익 추구는 엄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오타니 쇼헤이의 통역사는 오랜 신뢰 관계에도 불구하고 그의 돈을 횡령한 혐의가 드러나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A씨는 약 17년간 성시경의 매니저로 일하며 공연 VIP 티켓을 빼돌려 자신의 아내 명의 통장으로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성시경은 과거 방송을 통해 "믿고 아끼던 사람에게 배신당하는 경험은 데뷔 2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은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쉽지 않다"며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한편, 성시경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는 1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연말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믿었던 사람에게 이런 일을 당하다니 너무 안타깝다", "성시경 씨 마음고생이 심하시겠네요. 힘내세요", "진실은 꼭 밝혀져야 한다" 등 성시경을 위로하고 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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