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율희, '뛰어야 산다' 통해 두 번째 마라톤 도전…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 되고파”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세 아이들을 가슴에 품고 마라톤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뛰어야 산다 in 시드니’에서는 세계 7대 마라톤 중 하나인 ‘시드니 마라톤’에 참가하는 이장준, 율희, 슬리피, 양세형의 여정이 그려졌다.
시즌 1 우승 특전으로 주어졌던 ‘시드니 마라톤’ 출전권을 획득했던 시즌 1 MVP 이장준에 이어, 출국을 앞두고 율희가 추가 멤버로 합류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영표 부단장의 추천으로 참가하게 된 율희는 “영표 부단장님이 저를 선택해 주셨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영표는 “율희는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고,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기회를 줄 만하다고 생각했다”고 율희를 추천한 배경을 설명했다.
율희는 “어젯밤 잠을 설쳤다. ‘강화 율희’를 보여주겠다는 마음으로 왔다”며 “오래 걸리더라도 완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율희는 마라톤 재도전의 가장 큰 이유로 세 아이를 꼽았다. “아이들이 제가 뛰는 모습을 보고, 만날 때마다 물어봐 준다. 메달을 자랑하면 너무 좋아해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아이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율희는 2018년 최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쌍둥이 딸을 두었으나, 지난해 12월 결혼 5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현재 율희는 최민환을 상대로 친권 및 양육권 변경과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며, 아이들과는 정해진 시간에 면접 교섭을 통해 만나고 있다.
누리꾼들은 '율희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아이들 생각하며 완주하는 모습 꼭 보고 싶어요', '엄마로서 대단한 열정 보여주는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율희의 마라톤 도전을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