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1인 2역 도전! 단편영화 ‘신원미상’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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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1인 2역 도전! 단편영화 ‘신원미상’으로 돌아온다

Hyunwoo Lee · 2025년 11월 11일 00:49

배우 이나영이 단편영화 ‘신원미상(BABY DOE)’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11일 ‘신원미상’ 측은 이나영의 출연 소식을 알리며 기대를 모았다. 이 작품은 시스템에 의해 이름과 존재를 잃어버린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존엄성과 정체성의 중요성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나영은 이번 영화에서 두 가지 상반된 인물을 연기한다. 연쇄 실종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어린이 범죄 조직 ‘노란양떼’의 수장 셰퍼드와, 그를 끈질기게 추적하는 형사 진이 역할을 맡아 1인 2역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시스템 밖에서 저항하는 셰퍼드와 시스템 안에서 고뇌하는 진이의 대비를 통해, 한 인간이 처한 환경과 선택에 따라 얼마나 다르게 분열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그려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주목받는 조희수 감독과의 만남도 큰 관심사다. 조 감독은 “자신의 정체성을 해체할 용기를 가진 배우만이 두 인물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첫 만남에서 이나영 배우가 ‘자신을 신원 미상의 얼굴로 만들어달라’고 했을 때, 감독으로서의 직감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았다”고 이나영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나영 역시 “평소 단편, 독립 영화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고민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며, “배우로서 매우 뜻깊고 즐거운 작업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신원미상’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사업화 지원’ 프로젝트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이 플랫폼 기관으로 제작에 참여했으며, 2026년 국내외 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나영은 2015년 배우 원빈과 결혼하여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으며, 결혼 및 출산 이후에도 꾸준히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남편인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15년째 작품 활동이 없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나영의 연기 변신 소식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역시 믿고 보는 배우 이나영! 1인 2역이라니 벌써부터 기대된다", "조희수 감독님과의 만남이라니, 신선한 영화가 나올 것 같다", "원빈 배우님도 하루빨리 복귀하시면 좋겠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Lee Na-young #Won Bin #Cho Hee-soo #Baby Doe #The Man from Now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