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유방암 투병 고백 후 첫 방송... “완치 NO, 살려고 한 치료, 죽을 것 같았다”

개그우먼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복귀하며, 용기 있는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얻고 있습니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오랜 공백 끝에 돌아온 박미선이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입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박미선은 짧은 머리로 등장해 “가짜 뉴스가 많아서 생존 신고하러 나왔다”며 밝게 인사했습니다. 환한 미소 뒤에는 힘겨웠던 투병의 시간과 이를 이겨낸 강인함이 담겨 있었습니다.

박미선은 올해 초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 치료에 전념했습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이 모습을 보고 놀라실 것 같다. 사실 용감하게 나온 것”이라며 웃었지만, 이내 “‘완치’라는 단어를 쓸 수 없는 유방암이다”라고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이어 “폐렴으로 입원해 2주간 항생제와 수액 치료를 받았다. 얼굴이 붓고 너무 힘들었다. 살기 위한 치료였는데, 정말 죽을 것 같았다”며 고된 치료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럼에도 박미선은 특유의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는 “겨울에 아픈 것도 감사하고, 한여름에 시원한 병실에서 치료받을 수 있었던 것도 감사했다. 아픈 동안 오히려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랜 동료인 유재석은 “정말 보고 싶었다. 건강하게 돌아온 우리의 단짝 누나”라며 따뜻하게 그를 맞이했고, 박미선은 눈시울을 붉히며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이제야 알겠다”고 답했습니다.

박미선은 지난 1월 건강 문제로 잠정 휴식기에 들어갔으며, 이후 유방암 진단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의 걱정을 샀습니다. 남편 이봉원은 “잘 치료받고 있다. 충전의 시간을 보내는 중”이라고 전했고, 배우 선우용여 또한 “얼굴빛이 좋아졌다. 거의 회복했다”고 말해 팬들의 안도감을 더했습니다. 그의 진솔한 복귀는 시청자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미선의 눈물 어린 고백과 따뜻한 응원은 오는 12일 밤 8시 45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박미선 씨,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이제 꽃길만 걸으세요!", "방송 보고 눈물 왈칵했네요. 항상 응원합니다", "힘든 시간 잘 이겨내셔서 다행입니다. 건강하세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