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몽, 집안에 히틀러 초상화 공개.. "숭배인가?" 뭇매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이 자신의 집안에 아돌프 히틀러의 초상화를 걸어둔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국내외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MC몽은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카더가든의 'Home Sweet Home'을 배경음악으로 한 집 내부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는 계단 벽면에 걸린 히틀러 초상화가 선명하게 포착되었고, 이는 즉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아돌프 히틀러는 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키고 수많은 민간인을 학살한 인물로, 역사적으로 가장 악명 높은 독재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사상과 행적은 전 세계적으로 규탄받고 있으며, 관련 상징물은 많은 국가에서 법적으로 금지되거나 엄격히 규제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역사적으로 매우 민감한 인물의 초상화를 집에 걸어두고 공개적으로 전시한 MC몽의 행동에 대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누리꾼들까지 경악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MC몽이 히틀러 사상을 옹호하거나 숭배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과거 MC몽이 동성애자에 대한 혐오 발언으로 비판받았던 전례가 있어, 이번 논란에 대해 "실망스럽지도 않다"는 싸늘한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히틀러인지 몰랐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지만, "몰랐다면 더욱 문제"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C몽 측은 현재까지 이와 관련하여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MC몽은 최근 한국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유학을 다녀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소속 그룹 원헌드레드의 업무에서 배제된 그는 건강 문제와 음악 활동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더 오래 음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려 한다"고 유학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유학 발표 직후 히틀러 초상화 논란에 휩싸이며 글로벌 팬들의 민심을 잃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국내 네티즌들은 "역사를 잊은 연예인에게 미래는 없다", "아무리 그래도 히틀러 초상화는 선 넘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MC몽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