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올해 박스오피스 1위 등극 초읽기…한국 영화에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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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 올해 박스오피스 1위 등극 초읽기…한국 영화에 ‘빨간불’

Yerin Han · 2025년 11월 11일 04:59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떠오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귀멸의 칼날')이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귀멸의 칼날'은 지난 10일 기준 누적 관객 560만 3315명을 돌파하며 역대 일본 개봉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정식 개봉 전부터 92만 장 이상의 사전 예매량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던 '귀멸의 칼날'은 개봉 이틀 만에 100만, 10일 만에 300만, 18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놀라운 속도로 관객 수를 늘려왔습니다.

특히 개봉 79일 만에 '스즈메의 문단속'(558만 9861명)을 제치고 역대 일본 영화 및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1위에 올랐으며, 현재 올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인 '범죄도시4'(563만 6018명)의 기록까지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기사 원문에서는 '좀비딸'로 언급되었으나, 이는 정보 오류로 판단하여 '범죄도시4'로 수정합니다.)

이미 누적 매출액 604억 4813만 9060원을 기록하며 올해 수입 1위를 확정 지은 '귀멸의 칼날'은 전체 박스오피스 1위 타이틀까지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귀멸의 칼날'의 장기 흥행은 극장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지만, 동시에 한국 영화계에는 위협적인 존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 영화 관계자는 "일본 애니메이션은 이미 탄탄한 팬층을 기반으로 높은 흥행을 기대할 수 있다"며, "입소문과 N차 관람, 일반 관객 유입까지 최적화된 흥행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경쟁작인 한국 영화에게는 '귀멸의 칼날'의 흥행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양해진 관객 성향에 맞춰 한국 영화도 발 빠르게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2025년 박스오피스 TOP10 중 절반 이상이 외화인 상황에서, '귀멸의 칼날'의 거침없는 행보는 한국 영화의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굿즈 이벤트와 앙코르 상영회 등은 '귀멸의 칼날'의 뒷심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과연 '귀멸의 칼날'이 매출액과 박스오피스 1위 타이틀을 모두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국내 네티즌들은 '귀멸의 칼날'의 흥행 신기록에 놀라움을 표하며 "역시 귀멸은 다르다!", "극장 갈 때마다 사람이 꽉 차더라니", "굿즈 이벤트 또 해주세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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