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 이용식, 손녀 위해 7km 마라톤 완주 '감동의 눈물'

개그맨 이용식이 7km 마라톤 완주에 성공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지난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아뽀TV' 영상에는 '73세 할아버지의 도전! 과연 완주 할수있을까?!'라는 제목으로 이용식의 마라톤 도전기가 담겼습니다.

대회를 앞두고 딸 이수민은 "할아버지 최초로 유모차 마라톤에 나간다"며 걱정을 내비쳤지만, 이용식은 "나는 이엘이랑 완주할 수 있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마라톤 당일, 이용식은 유아차에 손녀 이엘이를 태우고 딸 이수민, 사위 원혁과 함께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지난해 7km 걷기대회 참가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한 체력을 보여주며, 2km 지점을 쉬지 않고 통과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힘든 와중에도 이용식은 멈추지 않았고, 뒤따르던 경찰차의 격려에 힘입어 결국 2시간 30분 만에 7km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완주 후 이용식은 "손녀에게 평생 남을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용식은 성공적인 완주에 자신감을 얻어 오는 12월 미국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 참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혀,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네티즌들은 '할아버지 정말 대단하시네요! 손녀 사랑이 느껴집니다', '73세에 저런 체력이라니 존경스럽습니다', '경찰차 도움 덕분에 완주했다는 이야기에 울컥했어요'라며 이용식의 도전을 응원하고 그의 건강과 다음 도전을 기원하는 댓글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