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박보영 '늑대소년', 필리핀 리메이크 확정…라빈 안헬레스X안젤라 무지 주연

2012년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영화 '늑대소년'이 필리핀에서 새롭게 태어납니다.

필리핀의 유명 엔터테인먼트 그룹 비바 커뮤니케이션은 한국의 인기 영화 '늑대소년'의 필리핀 리메이크 제작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를 위해 밀라그로와 업무협약(MOA)까지 체결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늑대소년'은 지난 2012년 개봉 당시, 한적한 시골 마을로 이사 온 소녀와 정체불명의 늑대 소년 사이에 피어나는 애틋한 우정과 사랑을 그려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배우 송중기와 박보영은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으며, 특히 박보영은 제50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번 필리핀 리메이크 작품에는 현지 젊은 세대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 커플' 라빈 안헬레스와 안젤라 무지가 주연으로 낙점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수백만 팬들의 뜨거운 기대 속에 영화 첫 주연에 도전하게 됩니다. 더불어 로르나 톨렌티노와 같은 관록 있는 배우들도 합류하여 작품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출은 'Instant Daddy', 'My Future You' 등을 연출한 크리산토 B. 아키노 감독이 맡습니다. 비바 필름, 스튜디오 비바, CJ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는 이번 작품은 원작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충실히 따르면서도, 고품질의 연기와 세련된 영상미로 필리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네티즌들은 "원작 감동 그대로 살릴 수 있을까?", "필리핀 버전 늑대소년이라니 신선하다!", "라빈 안헬레스, 안젤라 무지 조합 기대된다!" 라며 기대와 궁금증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