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수, 항소심 무죄에도 KBS 출연정지…방송계 규제 딜레마
Doyoon Jang · 2025년 11월 11일 15:00
배우 오영수가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KBS로부터 받은 출연정지 처분이 그대로 유지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수원지방법원 형사항소6부는 지난 11일 오영수에 대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 일관성 등에 의문을 제기하며, 시간이 흐르며 기억이 왜곡될 가능성을 고려해 피고인에게 유리한 해석을 해야 한다고 판시했습니다.
하지만 1심 유죄 판결 이후 KBS는 오영수에 대해 출연정지 처분을 내렸으며, 이는 2024년 5월 13일부터 효력을 발휘했습니다. 기존의 '출연 섭외 자제 권고'에서 상향된 조치였습니다.
무죄 판결이 나왔음에도 출연정지가 유지될 경우, 판결과 방송사의 규제 사이의 괴리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반면,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방송사가 규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추가 요청이나 새로운 사실이 있다면 재심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영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이번 사건으로 이미지 타격을 입었습니다.
네티즌들은 "무죄 나왔는데 출연정지는 너무한 거 아니냐", "결국 방송사가 최종 결정하는 건가", "오징어 게임 배우 중 제일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방송사의 결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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