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의 귀환 '나우 유 씨 미3', 화려함 뒤에 가려진 마술의 빈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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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의 귀환 '나우 유 씨 미3', 화려함 뒤에 가려진 마술의 빈약함

Minji Kim · 2025년 11월 11일 21:17

영화 ‘나우 유 씨 미’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나우 유 씨 미3’가 9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이번 작품은 나쁜 놈들로부터 돈을 훔쳐 나눠주는 마술사기단 ‘포 호스맨’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하지만 팬들이 기대했던 화려한 마술쇼보다는 무대 위 ‘쇼맨’에 가까운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깁니다.

영화는 새로운 마술사 찰리(저스티스 스미스), 준(아리아나 그랜블랫), 보스코(도미닉 세사)가 ‘포 호스맨’을 사칭하며 시작합니다. 이들은 ‘포 호스맨’ 리더 아틀라스(제시 아이젠버그)를 비롯해 맥키니(우디 해럴슨), 잭(데이브 프랭코), 헨리(아일라 피셔)와 함께 ‘디 아이’라는 조직의 계략에 맞서 베로니카(로저먼드 파이크) 가문을 무너뜨릴 계획을 세웁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포 호스맨’은 각자의 개성을 살린 마술을 선보이지만, 이전 시리즈만큼의 몰입감을 주지는 못합니다. 여기에 ‘MZ세대’의 패기를 더한 신예 마술사들이 합류해 세대교체를 예고하지만, 정작 시리즈의 핵심인 마술 자체의 존재감이 약해진 점은 아쉬움을 남깁니다.

특히 이전 시즌에서 극찬받았던 ‘포 호스맨’의 치밀한 호흡과 반전은 이번 시즌에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느린 속도감과 예측 가능한 전개는 화려한 스케일에도 불구하고 밋밋함을 더합니다.

그나마 반가운 얼굴들과 새로운 세대의 등장이 신선함을 주지만, ‘마술’이라는 근본적인 재미가 약해진 ‘나우 유 씨 미3’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영화의 러닝타임은 112분이며, 쿠키 영상은 없습니다.

영화 ‘나우 유 씨 미3’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팬들은 "화려한 볼거리는 좋았지만, 역시 마술 자체의 임팩트가 부족했다", "옛날 ‘나우 유 씨 미’ 시리즈만큼의 재미는 아니네"라며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반면 "새로운 배우들의 합도 좋았고, 다음 편이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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