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비보쇼'서 구본승과 깜짝 '결혼식'… "이 옷 보관해"

방송인 김숙이 ‘비보쇼’ 무대에서 배우 구본승과 핑크빛 케미를 자랑하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10주년 기념 ‘비보쇼 with Friends’의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지난달 열린 공연에서 김숙이 황보와의 무대를 마친 뒤,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등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다음 순서로 무대에 오를 구본승을 위한 김숙의 깜짝 이벤트였다.

무대 아래에서 이를 본 황보는 폭소했고, 구본승 역시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송은이가 “여기서 뭐해?”라고 묻자 김숙은 “그가 분명히 온다고 했어!”라고 답했고, 송은이는 즉석 콩트를 펼쳤다.

그 순간 구본승이 무대 위로 등장하자 김숙은 “오빠!”를 외치며 달려가 품에 안겼다. 예상치 못한 장면에 구본승은 “야, 이게 뭐냐. 뒤에서 보다가 깜짝 놀랐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송은이는 “그럼 오늘 여기서 확실히 정리하자”며 분위기를 띄웠고, 이에 김숙이 “이 옷(웨딩드레스) 버릴까, 놔둘까?”라고 묻자 구본승은 “일단 보관해. 또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라고 여지를 남기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0주년을 맞은 ‘비보쇼’는 김숙, 송은이, 황보, 구본승 등 ‘비보 프렌즈’들이 총출동해 유쾌한 케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네티즌들은 "김숙, 구본승 진짜 사귀는 거 아니야?", "둘이 너무 잘 어울려요", "비보쇼 10주년 축하해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