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매니저 배신 딛고 유튜브·콘서트 복귀…데뷔 25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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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매니저 배신 딛고 유튜브·콘서트 복귀…데뷔 25주년 기념

Eunji Choi · 2025년 11월 11일 22:47

가수 성시경이 10년 넘게 함께한 매니저의 배신이라는 큰 아픔을 딛고 다시 활동에 나섰습니다.

지난 10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먹을텐데'에는 '압구정에서 저녁을'이라는 제목의 새 영상이 업로드되었습니다. 영상 속 성시경은 밝은 미소를 되찾은 모습으로 새로운 편집 스태프를 소개하며 “편집하는 새로운 동생이 왔다. 지금부터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영상은 약 2주 만의 유튜브 복귀로, 이전 활동 중단 당시 성시경은 “이번 주는 유튜브 한 주만 쉬겠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팬들에게 양해를 구한 바 있습니다. 잠시의 공백 속에서 마음고생을 겪었지만, 특유의 따뜻함과 여유로 팬들의 마음을 다시금 사로잡았습니다.

성시경은 최근 10년 이상 함께 일했던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소속사 에스케이재원 측은 “전 매니저가 재직 중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퇴사 조치됐으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성시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믿고 의지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건 견디기 힘든 경험이었다”며 “올해는 유난히 마음이 무거운 한 해였지만,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나 자신에게도 큰 위로가 된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러한 상처 속에서도 성시경은 음악 활동으로 복귀를 선택했습니다. 오는 1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데뷔 25주년을 기념하는 연말 콘서트 '2025 성시경 콘서트 '성시경''을 개최합니다.

그는 “지난 1년간 저를 믿고 기다려준 팬분들께 최고의 무대로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콘서트 티켓 예매는 11월 19일 오후 8시 NOL 티켓을 통해 시작됩니다.

성시경은 “무대는 내 존재의 이유”라며, 올겨울 상처를 딛고 가수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팬들 곁에 돌아와 따뜻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네티즌들은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진짜 가수”라며 성시경을 응원했습니다. 또한 “그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다니 울컥한다” “역시 연말은 성발라 콘서트”라며 그의 복귀와 콘서트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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