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남편, 임영웅 노래로 4기 암 아내에 '별빛 같은 사랑' 고백…'언포게터블 듀엣' 눈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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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남편, 임영웅 노래로 4기 암 아내에 '별빛 같은 사랑' 고백…'언포게터블 듀엣' 눈물 바다

Hyunwoo Lee · 2025년 11월 11일 23:36

MBN 예능 프로그램 ‘언포게터블 듀엣’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다.

오늘(12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되는 ‘언포게터블 듀엣’에서는 말기 직장암 판정을 받은 아내와 10년째 치매로 투병 중인 남편의 애절한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30년 해로한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남편은 이른 나이에 치매 진단을 받은 후 점차 기억을 잃어가고 있으며, 심지어 30년을 함께한 아내의 얼굴과 이름조차 희미해져 가는 상황이다. 아내가 힘겨운 항암 치료를 받는 순간에도 남편은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박수를 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놀랍게도, 남편은 치매로 인해 언어 능력마저 저하된 상황에서도 한 달에 단 한 번, 아내에게 장문의 문자로 사랑을 표현해왔다. 서툰 맞춤법과 띄어쓰기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얼마나 내게 소중한 사람인지 세월이 흐르고 보니 이제 알 것 같아요”라며 진심을 담은 문자가 공개되자, MC 장윤정을 비롯한 패널 조혜련, 손태진, 오마이걸 효정은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이 문자의 정체는 바로 가수 임영웅의 히트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의 가사였다. 기억이 희미해져 가는 와중에도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기억의 조각들을 붙잡아, 무명 가수였던 아내를 위해 사랑을 노래 가사로 표현했던 남편의 깊은 사랑이 뒤늦게 밝혀지며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아내는 “남편이 사랑한다는 말을 가사로 대신했다”고 밝히며, 치매마저 이겨낸 임영웅의 노래가 선사한 기적에 감격했다.

MC 장윤정은 “너무 로맨틱하다”며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에 깊은 감동을 표현했다. 과연 ‘언포게터블 듀엣’ 무대에서 남편이 아내를 향한 사랑을 담아 불렀던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직접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래가 진짜 치유가 되는구나’, ‘임영웅 노래의 힘이 대단하다’, ‘부부의 사랑에 눈물 펑펑 쏟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감동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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