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미우새' 출연진 결혼 러시 언급하며 '짠한형' 향한 애정 과시

방송인 신동엽이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출연진의 연이은 결혼 소식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김원훈, 카더가든, 백현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신동엽과 함께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김원훈은 신동엽에게 ‘SNL’, ‘미우새’, ‘동물농장’, ‘짠한형’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을 던졌다.

신동엽은 망설임 없이 “지금 하고 있는 ‘짠한형’”이라고 답하며, 그 이유로 “좋아하는 걸 다 할 수 있다. 술 마시고, 좋은 사람 만나고, 맛있는 거 먹으면서 이야기 나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재치 있는 답변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어 김원훈이 ‘불후의 명곡’까지 포함해 다시 묻자, 신동엽은 “’불후의 명곡’은 가수들이 너무 고생한다”고 운을 뗀 뒤, “‘미우새’는 미운 새끼들이 자꾸만 결혼해서 힘들다”고 말해 또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물농장’은 25년째 하고 있는데, 동물들은 진짜 착하고 성실하다”며 25년 동안 이어온 ‘동물농장’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2016년부터 시작된 ‘미우새’는 8년째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최근 김종민, 김준호, 이상민, 김종국 등 출연진의 결혼 및 열애 소식이 잇따르면서, 프로그램의 본래 기획 의도와 정체성에 대한 시청자들의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신동엽 솔직해서 웃기다', '미우새 멤버들 다 결혼하네... 축하하면서도 섭섭한 마음?', '역시 '짠한형'이 최고지! 술 마시는 텐션 최고'라며 신동엽의 재치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