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수희, '당신이 죽였다' 신입사원부터 '서울 자가…' MZ 직장인까지... 열일 행보ing
배우 서수희가 TV와 OTT를 넘나들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에서 서수희는 라비에 백화점 명품관 VIP 전담팀 신입 사원 '조원주' 역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일본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나오미와 가나코'를 원작으로 한다.
극 중 서수희는 전소니가 연기하는 조은수가 이끄는 VIP 전담팀의 신입 사원으로, 조은수를 롤모델 삼아 존경하고 따르는 풋풋한 모습을 그려냈다. 특히, 프리미엄 시계 분실 사실을 조은수에게 알리며 극의 중요한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서수희는 큰 눈망울로 안절부절못하는 어리숙한 신입사원의 면모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 초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VIP팀 회의 장면에서는 각 잡힌 자세로 발표를 경청하고 팀 분위기를 살피는 등 섬세한 연기로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서수희는 기존의 당당하고 통통 튀는 모습과는 다른, 순수하고 다소 서툰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그려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
서수희는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 '더 패뷸러스', JTBC '옥씨부인전' 등 다양한 작품에서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왔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는 대기업 ACT 영업2팀 '채 사원' 역으로 출연 중이다. '당신이 죽였다'와는 전혀 다른, 당찬 MZ 직장인의 모습을 선보이며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서수희의 연기 변신에 대해 네티즌들은 '신입사원 조원주 너무 귀엽다', '어리숙한 모습도 잘 어울리네', '앞으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