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지혜, '얄미운 사랑' 속 냉철+입체적 윤화영 완벽 소화… 시청자 극찬
배우 서지혜가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0일과 11일 방송된 3, 4회에서 서지혜는 캐릭터 윤화영의 냉정함과 그 이면에 숨겨진 인간적인 고뇌를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치부에서 연예부로 밀려난 후배 기자 위정신(임지연 분)에게 따끔한 충고를 건네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준 화영은, 맹장 수술을 받은 정신을 병문안하며 임현준(이정재 분)의 입원 소식을 전했다. 동시에 정신에게 "쓸 만한 특종 열 개쯤 잡아 오면 세 달 안에 책임지고 본지로 가게 해줄게"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하며, 복귀를 꿈꾸는 정신을 이용하는 듯한 계산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서지혜는 이러한 화영의 복잡한 심리를 절제된 표정과 강단 있는 말투, 그리고 흔들리는 눈빛으로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이어 과거부터 알고 지낸 듯한 이재형(김지훈 분)이 나타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나, 정신의 빠른 취재 능력에 만족하면서도 에로배우 출신 성애숙(나영희 분)이 현준의 친모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하는 기사를 지시하는 냉정한 모습까지. 서지혜는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모를 입체적으로 구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냉철함 속에서도 흔들리는 감정선을 놓치지 않는 서지혜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앞으로 ‘얄미운 사랑’에서 윤화영이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화영 캐릭터 너무 매력적이다. 똑 부러지는데 은근 맞는 말만 함", "서지혜 배우 연기 변신 성공! 스타일링도 찰떡", "기자 역할 정말 잘 소화하는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평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