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베일드 뮤지션' 심사위원으로 '향수' 느껴
가수 안지영이 SBS 새 오디션 예능 '베일드 뮤지션'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12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베일드 뮤지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안지영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서 심사위원석에 앉게 된 감회를 밝혔다.
그녀는 "올 한 해가 저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해"라며, "모든 것을 시도해보자는 마음으로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심사위원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오디션 프로그램 경험자로서 그 자리가 매우 익숙하다. 그때의 향수를 다시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심사위원 자리에 앉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안지영은 참가자들의 합격 기준에 대해 "숨길 수 없는 타고난 재능과 끼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똑똑하게 해석해내는 분들"을 꼽았다.
또한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솔직한 심정도 털어놓았다. "솔직히 '오디션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붙는 것이 불편할 때도 많았다"면서도, "하지만 그때의 열기와 음악을 향한 태도를 떠올리면 제가 얼마나 음악을 사랑했었는지 다시금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심사하는 과정이 때로는 너무 미안할 정도로 참가자들의 열정이 뜨겁게 느껴졌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뿌듯하고 행복했으며, 과거를 회상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베일드 뮤지션'은 외모, 나이, 학벌 등 모든 것을 가리고 목소리와 음악성만으로 승부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12일부터 8주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며, 내년 1월에는 '베일드 컵'으로 아시아 최고를 가리는 후속 프로그램이 SBS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안지영의 심사위원 합류 소식에 누리꾼들은 "볼빨간사춘기 보컬이 심사라니 기대된다", "오디션 경험자의 조언, 큰 힘이 될 듯", "새로운 도전 응원합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