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투병 박미선, '유퀴즈'서 근황 공개... 삭발 후 첫 방송 나들이

Article Image

유방암 투병 박미선, '유퀴즈'서 근황 공개... 삭발 후 첫 방송 나들이

Sungmin Jung · 2025년 11월 12일 06:17

개그우먼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나선다. 오는 12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하는 박미선은 그간의 투병 경험과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예정이다.

지난 1월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활동을 중단했던 박미선은 이후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개인 의료 정보임을 이유로 말을 아꼈으나, 동료와 지인들을 통해 투병 중임이 확인된 바 있다.

많은 이들의 응원과 격려 속에서 치료에 집중했던 박미선은 약 10개월 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특히 이번 '유퀴즈' 출연은 그의 2025년까지 예정된 유일한 스케줄로 알려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 박미선은 항암 치료로 인해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많은 분들이 이 모습 보고 놀라실 것 같다. 너무 파격적으로 나왔다. 사실 용감하게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방암 진단 당시를 회상하며 “실감이 나지 않았다. 아직도 체력이 완전히 올라온 건 아니다”라며, “살려고 하는 치료였는데 거의 죽을 것 같았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특유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투병 생활을 이겨냈음을 전했다.

박미선은 “겨울에 아팠던 것도 감사하고, 한 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치료 받은 것도 감사하더라. 이런 마음 가짐을 가지니까 치료하는 내내 굉장히 즐거웠다”며, “너무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염려해주셨다. 진짜 제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아파보니 알겠더라”고 말했다.

또한 10개월간 딸이 매일 기록한 ‘엄마 투병 일지’, 남편 이봉원의 달라진 모습, 가족들의 소소한 행복 이야기 등 최초로 공개되는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동료들의 응원 메시지는 박미선을 울컥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박미선은 긴장되는 소감과 함께 “나갈까 말까 엄청 고민하고, 가발 쓸까 말까 또 엄청 고민했다. 그래도 너무 궁금해들 하시고 걱정들 해주셔서 용기 내서 방송했다”며, “올해 딱 한번의 스케줄. ‘유퀴즈’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 했는데 오랜만에 하는 방송이라 살짝 걱정도 되네요. 암튼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많은 이들이 박미선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방송 소식에 누리꾼들은 '미선님 드디어 나오시는군요! 건강한 모습 보니 너무 좋아요', '삭발 투혼 응원합니다! 끝까지 힘내세요', '유퀴즈 본방사수하며 응원할게요!'라며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Park Mi-sun #You Quiz on the Block #breast canc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