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진스, 엇갈리는 행보? 해린·혜인 복귀 후 민지·하니·다니엘 '촉각'
어도어에 해린과 혜인이 복귀를 선언하면서, 뉴진스의 나머지 멤버인 민지, 하니, 다니엘의 향후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속계약 분쟁 이후 사실상 공식 활동을 중단했던 뉴진스 멤버들은 팬덤 '버니즈'와의 소통은 꾸준히 이어왔습니다.
특히 민지는 지난 5월 7일 생일을 맞아 SNS를 통해 장문의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민지는 “해주고 싶은 말이 많은데 머리가 복잡한가 잘 정리가 안 되는 것 같네”라면서 “나는 그냥 나랑 우리 멤버들 그리고 버니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라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내 인생의 가장 큰 목표라고 할 수 있거든, 행복”이라며 “좋아하는 일 하겠다고 내 행복만 보면서 달려가는 게 어쩌면 무식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나는 내 오늘이, 내일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버니즈의 하루도 마찬가지고”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민지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의 행복을 버리는 건, 자기 자신에게 너무 가혹한 일 아닐까? 언제 올지 모를, 어쩌면 없을지 모를 미래인데 말이야”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민지는 “우리가 좋은 음악으로 뭉쳐서 서로의 감상을 공유하던 때가 너무 그립기도 하지만 난 늘 앞으로를 더 기대하고 있어”라며 “우리 여기서 멈춘 게 아니고 멈추지 않을 거니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멈춰 있고 그래 보일 수 있지만 난 우리가 분명 더 깊어지고 있다고 생각해”라며 “버니즈와 함께한 오늘, 함께할 내일 우리가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습니다. 당시 민지가 팬들이 마련한 생일 카페에 깜짝 방문해 팬들과 만난 모습도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앞서 4월에는 하니가 민지와 함께 이탈리아 로마에서 여행하는 사진이 공개되었고, 다니엘은 가수 션 등 지인들과 러닝 크루 활동 모습이 포착되거나 최근 마라톤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해린과 혜인의 복귀 발표로 인해 나머지 세 멤버와 의견이 다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이들이 어도어에 복귀하지 않는다면 전속계약 분쟁을 계속 이어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뉴진스 멤버들의 법률대리인은 어도어가 1심에서 승소하자 즉각 항소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해린이와 혜인이 돌아왔으니 남은 멤버들도 빨리 합류해서 완전체 뉴진스를 보고 싶다", "멤버들 간의 의견 차이가 없기를 바랄 뿐이다", "어떤 결정이든 멤버들의 행복이 최우선이길 응원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