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라라, 출산 후 응급 상황 고백 "마취 없이 지혈, 죽는 줄 알았다"

개그우먼이자 유튜버로 활약 중인 임라라가 출산 후 겪었던 위급했던 순간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1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의 영상에는 임라라가 산후출혈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회복 후 어렵게 만난 쌍둥이 아가들과의 재회 모습이 담겼습니다. 임라라는 당시를 회상하며 “다시는 중환자실에 있고 싶지 않다. 할 수 있는 게 천장만 보며 기도하는 것밖에 없었다”고 힘겨웠던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그녀의 남편 손민수 역시 “구급차 안에서 라라가 눈을 감을 때마다 정말 죽는 줄 알았다”고 말했으며, 임라라는 “마취 없이 지혈하는 과정이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정신이 또렷한 상태에서 견뎌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건강하게 회복하는 분들도 많지만, 저처럼 힘든 경우도 있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 임신 중에는 부정적인 글을 피했지만, 막상 이런 일을 겪으니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다”며 당시의 공포와 혼란을 전했습니다.

손민수는 “산후출혈 같은 응급상황을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산부인과 인력이 부족하다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의료계의 어려움을 언급했습니다. 임라라는 “정말 운이 좋아서 살아남았다. 운이 나빴다면 목숨을 잃었을 수도 있다”며 “저와 같은 경험을 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출산이 결코 당연하거나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임라라와 손민수 부부는 최근 쌍둥이를 출산했으며,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을 통해 임신, 출산, 육아 과정을 진솔하게 공유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임라라 님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아기들이랑 다시 만나서 다행입니다', '출산이 얼마나 힘든 건지 새삼 느끼게 되네요. 건강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손민수 님도 정말 힘드셨겠어요. 두 분 다 힘내세요!' 와 같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