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라디오스타'서 연애 안 하는 이유 공개 "작품 몰입하니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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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우, '라디오스타'서 연애 안 하는 이유 공개 "작품 몰입하니 시간이 없다"

Yerin Han · 2025년 11월 12일 21:48

배우 지현우가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연애를 하지 않는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지난 12일 방영된 ‘라디오스타’에는 뮤지컬 '레드북'의 주연 배우 지현우와 아이비가 함께 출연했다. 데뷔 초 밴드 '더 넛츠'로 활동했지만, KBS 시트콤 '올드 미스 다이어리'에서 다정다감한 연하남 PD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으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당시를 회상하며 지현우는 “‘올드 미스 다이어리’ 이후 드라마, 음악방송 MC, ‘더 넛츠’ 활동까지 병행하며 정신없는 나날을 보냈다. 매일 차에서 대본을 보며 지냈다”고 말했다. 그는 송혜교, 김태희 등 당대 톱스타들과 함께 작품을 찍었던 경험을 공유하며, 당시 팬들 사이에서 ‘누나 본능’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제는 작품 활동에 온전히 몰입하고 있다는 그는 11년 만에 뮤지컬에 도전하며 거의 모든 시간을 연습실에서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현우는 “아이비는 ‘레드북’이 세 번째 작품이고, 다른 배우들도 뮤지컬 전문가이니, 제가 부족한 점이 많다. 몸에 완전히 익을 때까지 연습하려 한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아이비는 지현우의 남다른 열정을 전하며, 무대 설치 날에도 연습실에 나왔다고 귀띔했다.

그는 “카메라 연기와는 또 다르다. 오랜만에 뮤지컬을 하니 연습실에 자주 가 살았다. 제 공연이 아니더라도 연습실에 가서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배웠다”고 덧붙이며 철저한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아이비는 지현우가 배우로서 얼마나 진지하게 임하는지 강조하며, “연습 스케줄이 없는 날에도 스태프보다 일찍 나와 연습하는 등 정말 특이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더블 캐스팅 배우의 공연 날에도 자신의 대기실에서 똑같이 연기를 하며 매일 연습에 임한다”고 그의 남다른 노력과 열정을 전했다.

이러한 지현우의 연기 열정은 33세 연상인 배우 고두심과의 영화 촬영에서도 빛났다. 그는 고두심과의 키스신 촬영에서 감독에게 한 번 더 촬영을 제안할 정도로 장면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비가 “그럼 제주도 촬영은 얼마나 일찍 갔냐”고 묻자, 지현우는 “촬영 당시 제주도에 거의 살았다. 매니저 없이 혼자 운전하며 다녔다”고 답했다. 또한, 수사관 역할을 위해 국회의사당 도서관을 방문하고, PD 역할을 위해 KBS 조연출들의 관찰하는 등 역할에 대한 깊은 이해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모두가 감탄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이렇게 작품에 몰입하면 여자친구가 서운해하지 않냐”고 질문했고, 지현우는 “이렇게 되고 나서는 그냥 연애를 안 하고 살고 있다”라고 덤덤하게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네티즌들은 지현우의 연기 열정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진짜 프로 배우 다됐다", "요즘 보기 힘든 열정인데 대단하다", "뮤지컬 꼭 보러 갈게요!" 등 그의 노력과 헌신을 응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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