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 APEC CEO 서밋 진행 비하인드 공개 “트럼프 지각 사태, 관객 박수에 눈물 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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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모, APEC CEO 서밋 진행 비하인드 공개 “트럼프 지각 사태, 관객 박수에 눈물 핑”

Yerin Han · 2025년 11월 12일 22:07

방송인 안현모가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 진행자로 활약한 소감과 숨겨진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안현모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핵심 부대행사인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에서 공식 진행을 맡았다. 과거 SBS 기자 출신으로, 현재는 통역사이자 방송인으로서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그녀는 이번 글로벌 경제 포럼의 현장까지 섭렵하며 눈길을 끌었다.

OSEN과의 인터뷰에서 안현모는 APEC CEO 서밋 진행을 맡게 된 과정에 대해 “올봄부터 참여를 확정했다”며, 주최 측인 대한상공회의소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부터 쌓아온 인연을 밝혔다. 그녀는 “행사 준비 과정을 함께하며 관계자들의 노력을 잘 알기에, 성공적인 개최를 간절히 응원했다”고 전했다.

특히, 100일 전 추진위원회 회의에도 참여했던 안현모는 “단순 사회자가 아니라, 오랜 시간 애착을 가지고 임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APEC 행사가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그녀가 꼽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바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도착 시점이었다.

안현모는 “경비가 삼엄해 모든 직원이 대기해야 했고, 무엇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1시간 이상 지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제가 몇 번이나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사과했는데, 갑자기 장내 모든 분들이 박수를 쳐주셨다. 상황을 이해하고 격려해주시는 모습에 너무 감사했고, 벅찬 감정이었다”고 회상하며 훈훈했던 순간을 공유했다.

네티즌들은 '안현모, 역시 전문MC다', '트럼프 지각해도 침착하게 대처하는 모습 대단하다', '관객들의 반응도 좋았다는 게 인상 깊네'라며 그녀의 진행 능력과 돌발 상황 대처 능력을 칭찬했다. 또한, APEC CEO 서밋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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