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진스, ‘혁명’ 실패 후 활동 재개… 대중 신뢰 회복 위한 ‘진정성 있는 사과’가 먼저
1년여간의 분쟁 끝에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를 떠나지 않고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는 K팝 산업의 혁신을 내세우며 등장했지만, 소속사 어도어로부터의 독립을 시도하며 ‘혁명’을 자처했다. 그러나 법적 분쟁 끝에 이러한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고, 결국 뉴진스는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무대에 다시 서기 전, 뉴진스에게는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사과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동안 뉴진스가 보여준 일련의 언행은 K팝 산업, 사법부, 그리고 동료 아티스트들에 대한 존중을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먼저, K팝 산업 시스템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은 자신들이 성장할 수 있었던 기반을 깎아내리는 이중적인 태도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원의 결정에 불만을 표출하며 사법부의 판단을 경시한 행위 또한 헌법 질서에 대한 존중 부족으로 비춰질 수 있다.
특히 동료 아티스트들을 분쟁에 끌어들이고 깎아내리는 듯한 인상을 준 것은 대중에게 가장 큰 실망감을 안겼다. 동료들의 인권과 명예를 무시한 태도는 ‘선택적 인권 존중’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어도어는 뉴진스의 활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지만, 멤버들이 대중 앞에 서기 전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진심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다. 사과 없는 노래와 춤은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기 어려울 것이다.
뉴진스의 활동 재개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정성 있는 사과가 먼저다", "이번 일로 상처받은 사람들이 많다", "돌아온다면 좋은 모습만 보여주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