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김종국에 결혼 생활 잔소리 폭격 “꽁꽁 숨기니 궁금해”

가수 이승철이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동료 김종국의 결혼 생활에 대해 유쾌한 잔소리를 쏟아냈다.

이승철은 방송 중 김종국을 향해 “너 결혼했더라?”라며 결혼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 섭섭함을 표현했다. 이에 김종국이 “조용히 했다”고 답하자, 이승철은 “꽁꽁 숨기니까 더 궁금해진다”며 장난스럽게 받아쳤다.

이어 비상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승철은 “나는 비상금이 없다. 용돈을 타 쓴다”고 밝히며 김종국에게 “너는 살아봐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우리 나이는 숨겨놓고 잊어버린다”면서 “김종국은 술을 안 마시니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아내가 임신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요리를 좋아해서 부엌에 들어가는 것이 거리낄 게 없었다. 특히 아내가 임신했을 때는 평생 기억에 남을 때다. 잘못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 있는 처가댁에서 장어 10마리를 공수해왔다. 그걸 몇 시간 동안 고아서 냉장고에 넣고 매일 한 숟갈씩 아내에게 먹였다”며 아내를 향한 깊은 사랑과 정성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승철은 “지금도 요리나 설거지는 내가 거의 다 한다. 김종국 너도 그런 거 해야 한다. 그래야 사랑을 받는다”고 조언했고, 김종국은 “당연하다”며 이를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이승철 선배님 유쾌하시네요 ㅋㅋㅋ", "김종국 결혼 팩폭 맞네", "이승철님 요리하는 모습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