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아시아 공략 가속화… 에릭 슈라이어 “로컬 오리지널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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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아시아 공략 가속화… 에릭 슈라이어 “로컬 오리지널이 핵심”

Minji Kim · 2025년 11월 13일 14:40

디즈니+가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에릭 슈라이어 디즈니 텔레비전 스튜디오 및 글로벌 오리지널 텔레비전 전략 사장은 13일(현지시간)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5 Disney+ APAC 및 글로벌 콘텐츠 라인업 발표’ 행사에서 디즈니+ 전략의 핵심으로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를 꼽았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을 포함한 14개국 취재진 400여 명이 참석해 디즈니의 내년 콘텐츠 전략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Disney+ 오리지널 프리뷰 2025’에서는 한국, 일본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오리지널 작품과 일반 엔터테인먼트 라인업이 대거 공개됐다.

슈라이어 사장은 “각 지역의 문화와 정서를 반영한 이야기가 글로벌 라인업을 보완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크리에이터들의 창의성은 매우 인상적이며, 지역의 강한 이야기들이 국경을 넘어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APAC 통합 마케팅 및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 역시 “로컬 포 로컬(Local for Local) 전략이 완성될 때 진정한 힘을 발휘한다”고 덧붙였다.

두 리더는 또한 짧고 밀도 높은 콘텐츠와 다양한 포맷 실험이 글로벌 트렌드라고 언급하며, 디즈니+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슈라이어 사장은 “좋은 파트너십의 핵심은 신뢰”라며, “창작자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성취를 돕는 것이 디즈니의 철학”이라고 밝혔다.

국내 누리꾼들은 '디즈니+ 한국 콘텐츠 더 많이 만들어줘!', '아시아 시장 강화 기대된다', '슈라이어 사장 말처럼 한국 드라마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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