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감독 '국보', 일본 실사 영화 흥행 신기록 눈앞

재일 한국인 이상일 감독의 영화 '국보'가 일본에서 역대 실사 영화 흥행 1위 등극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화 '국보' 측은 14일, 일본 내 누적 관객 1207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58일간의 상영 기간 동안 170억 4016만 5400엔이라는 경이로운 수익을 기록한 결과입니다.

특히 '국보'는 곧 2003년 개봉작 '춤추는 대수사선 극장판 2'의 흥행 수익 173.5억 엔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23년 만에 일본 실사 영화 흥행 기록을 경신하게 됩니다.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 영화로 이 같은 신드롬을 일으킨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일본에서의 성공에 이어 한국에서도 다음 주 개봉을 앞둔 '국보'는 평단의 호평에 힘입어 이번 주말 RE: 프리미어 상영회를 개최합니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 등 주요 멀티플렉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상영회는 개봉 전 영화를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국보'는 국보급 경지에 이르기 위해 서로를 넘어서야 했던 두 남자의 일생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9일 국내에서 개봉합니다.

한국 네티즌들은 '국보'의 일본 흥행 소식에 놀라움을 표하며, "역시 이상일 감독님! 한국에서도 대박 나길 응원합니다", "23년 만의 기록이라니 정말 대단하다", "얼른 보고 싶어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