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한국어 배우다 쓰러진 태국 유학생 돕기 위해 1천만원 기부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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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한국어 배우다 쓰러진 태국 유학생 돕기 위해 1천만원 기부 '훈훈'

Haneul Kwon · 2025년 11월 14일 08:52

배우 이영애가 한국어를 배우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태국인 유학생을 위한 따뜻한 선행에 나섰습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영애는 전남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다 뇌출혈로 쓰러져 3개월째 혼수상태에 빠진 태국인 유학생 시리냐 씨의 귀국을 돕기 위해 1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시리냐 씨는 지난 7월 숙소에서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되어 급성 경막하출혈 진단을 받고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는 물론 귀국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남대 구호봉사동아리 ‘리듬오브호프(Rhythm of Hope)’를 중심으로 학생과 교직원들이 자발적인 모금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목표 금액을 훌쩍 넘는 금액이 모금되었고, 이 소식을 접한 이영애는 ‘리듬오브호프’ 측에 1천만 원을 전달하며 기부를 통해 힘을 보탰습니다. 이영애는 학생들의 훌륭한 마음에 오히려 감사함을 표하며, “학생들이 이렇게 좋은 일을 해준 것에 대해 오히려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한편, 시리냐 씨는 의료 장비 이송을 위해 대한항공의 협조를 받아 5개 좌석을 확보했으며, 오는 15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태국으로 후송될 예정입니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 네티즌들은 '이영애 배우님 정말 천사 같아요', '힘든 상황에 큰 힘이 되었을 거예요', '학생들의 마음도 너무 예쁘네요'라며 감동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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