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옥중 사망설 또다시 불거져… 소속사 및 경찰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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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옥중 사망설 또다시 불거져… 소속사 및 경찰 “사실무근”

Hyunwoo Lee · 2025년 11월 14일 14:58

그룹 엑소(EXO) 출신 중국계 캐나다 가수 크리스(본명 우이판)가 복역 중 사망했다는 루머가 중국 온라인을 중심으로 재점화되었으나, 중화권 매체와 경찰 당국이 이를 강력히 부인하며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앞서 대만 TVBS, 홍콩 HK01 등 현지 언론들은 13일(현지시간) “중국 SNS에서 ‘크리스가 단식 투쟁 끝에 사망했다’는 내용의 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교도소에서 음식을 거부해 아사했다”거나 “수감 중 성폭행 피해 후 사망했다”는 등 자극적인 추측성 글들이 올라오며 사망설에 무게를 더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장쑤성 공안은 지난 11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크리스의 사망설은 루머일 뿐 사실이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중화권 언론들 역시 “그가 복역하는 4년 동안 이미 세 차례나 같은 루머가 반복되었다”며 이번에도 근거 없는 헛소문이라고 일축했다.

크리스는 2013년 엑소-M으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으나, 2014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소송을 제기하며 팀을 탈퇴했다. 이후 중국으로 돌아가 배우와 가수로 활발히 활동하며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등에 출연하는 등 톱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2021년,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의 여성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성폭행을 가했다는 충격적인 폭로가 이어지면서 그의 이미지는 추락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이 공개한 메시지로 의혹이 불거졌고, 추가 피해자들이 나타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결국 2022년 11월, 베이징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그에게 강간죄 징역 11년 6개월, 집단음란죄 징역 1년 10개월을 합쳐 총 13년의 징역을 선고했다. 크리스가 제기한 1심 판결 항소는 기각되어 형량이 최종 확정되었다.

그는 형기를 마친 후 캐나다로 강제 추방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캐나다의 화학적 거세 제도가 그에게 적용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으나, 실제 적용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중론이다.

사망설이 퍼질 때마다 팬들은 “또 시작이네, 제발 사실 확인부터 좀 하라”, “아직 수감 중인데 왜 이런 루머가 계속 도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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