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김형석, 음저협 회장 출사표… "K팝 위상 걸맞은 권리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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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김형석, 음저협 회장 출사표… "K팝 위상 걸맞은 권리 되찾겠다"

Eunji Choi · 2025년 11월 14일 23:37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 제25대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1400여 곡의 저작권을 보유한 김형석은 “K팝의 위상에 걸맞은 권리를 되찾고, 협회를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I Believe)’, 김광석의 ‘사랑이라는 이유로’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한 그는 이번 선거에서 ▲해외 징수 체계 혁신 ▲회원 복지 확대 ▲투명 경영 ▲AI 기반 플랫폼 고도화라는 ‘4대 혁신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협회는 단순한 징수 기관을 넘어, 창작자의 권리를 국제 기준에 맞게 보호하고 수익을 적극 확장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해외 스트리밍, SNS, OTT 등에서 누락되는 저작권료를 체계적으로 회수하기 위한 ‘K-MLC 글로벌 징수 시스템’ 구축, 5만 회원 대상 복지 체계 강화, 전문경영인(CEO) 제도 도입 및 투명한 집행, AI 기술을 활용한 분배·정산 자동화 등을 약속했다.

김형석은 “음악은 우리의 생업이자 삶 그 자체”라며 “창작자의 현실과 고민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겪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창작자의 곁에서 권리를 지키고, 정당한 가치가 보상받는 구조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네티즌들은 김형석의 출마 소식에 “오래 기다렸다”, “K팝 위상에 맞는 대우가 필요하다”, “실질적인 변화를 기대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투명한 협회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Kim Hyung-seok #KOMCA #K-pop #I Believe #With Love as the Rea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