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노윤호, 음향 사고에도 '열정' 불태웠다… 이서진 '테이프 신공' 극찬
가수 유노윤호가 생방송 중 마이크 음향 사고와 무대 미끄러짐이라는 돌발 상황에 직면했지만, 배우 이서진의 빠른 대처 덕분에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쳤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에는 '열정 만수르' 유노윤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유노윤호는 "우리가 왜 동방신기인지, 내가 왜 유노윤호인지 보여주자!"라며 남다른 열정을 불태웠다. 이에 이서진은 "그럼 우리가 왜 ‘비서진’인지도 보여주자!"라고 재치 있게 받아치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하지만 무대가 시작되자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갑자기 마이크가 빠지면서 음향이 끊겼고, 바닥이 미끄러워 안무 동선까지 꼬이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결국 유노윤호는 공연을 잠시 중단하고 관객에게 사과하며 긴장감을 안겼다.
이때, 이서진이 발 빠르게 무대로 달려가 “청테이프로 마이크를 고정하자”고 제안하며 임기응변을 발휘했다. 스태프들의 신속한 조치로 마이크는 다시 고정되었고, 유노윤호는 “훨씬 낫다”며 안도했다. 덕분에 무대는 다시 이어졌고, 현장은 다시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공연을 마친 유노윤호는 “이서진 형의 테이프 한 수가 신의 한 수였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무대 중 미끄러운 포인트를 아무도 못 찾았을 때 ‘테이프 붙이자’고 한 게 너무 프로페셔널했다. 아티스트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그때 ‘아, 이분이 진짜 내 매니저구나’ 싶었다”고 이서진의 세심한 배려에 진심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이서진 매니저님 센스 대박", "유노윤호 프로 정신 멋지다", "테이프 신의 한 수 인정"이라며 두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을 칭찬했다. 돌발 상황 속에서도 프로답게 대처한 유노윤호와 센스 넘치게 해결책을 제시한 이서진의 모습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