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 2026년 라인업으로 반격 예고… '조각도시'부터 '재혼황후'까지 韓시장 공략 박차
디즈니가 한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딛고 2026년 대규모 라인업을 공개하며 반격에 나선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콘텐츠 성적 부진과 예상치 못한 악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디즈니는 강풀 웹툰 원작의 ‘조명가게’, 김혜수 주연의 ‘트리거’ ‘하이퍼나이프’ 등으로 재기를 노렸지만, 사용자 수 반등에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절치부심한 디즈니는 ‘조각도시’,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운명전쟁49’, ‘재혼황후’, ‘골드랜드’, ‘현혹’, ‘메이드 인 코리아’ 등 다채로운 작품으로 승부를 건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먼저 지난 5일 공개된 ‘조각도시’는 도경수가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어 글로벌 호평을 받은 ‘킬러들의 쇼핑몰’은 시즌2로 돌아온다. 이동욱, 김혜준 등 시즌1 주역과 함께 현리, 오카다 마사키 등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해 기대를 높인다.
또한 디즈니+ 최초의 오리지널 대형 예능 시리즈 ‘운명전쟁49’는 49명의 운명술사가 펼치는 ‘K-샤머니즘’ 콘셉트의 파격적인 시도로 관심을 모은다. 누적 조회수 26억 회를 자랑하는 글로벌 인기 웹툰 ‘재혼황후’는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K-로맨스 판타지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수지, 김선호 주연의 ‘현혹’과 현빈, 정우성 등이 출연하는 ‘마약왕’ 스핀오프 ‘메이드 인 코리아’ 등 대작들이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어, 디즈니+의 2026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해당 소식에 한국 네티즌들은 '드디어 디즈니+가 정신 차렸네', '라인업만 보면 기대되는데 과연 실체가 어떨지',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제발 본방사수 해야지' 등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