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돌아온 김건모, 의연한 모습으로 전국투어 재개 '팬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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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돌아온 김건모, 의연한 모습으로 전국투어 재개 '팬들 환호'

Doyoon Jang · 2025년 11월 16일 00:32

가수 김건모가 6년 만의 복귀 무대에서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전국투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김건모는 지난 8월 27일 부산을 시작으로 10월 18일 대구, 12월 20일 대전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내년 1월 서울을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로 투어를 확대할 예정이다.

공연을 앞두고 김건모 측은 "공백기 동안에도 김건모의 음악은 후배 가수들의 리메이크, 뉴미디어를 통한 재평가 등으로 꾸준히 사랑받았다. 무대를 떠나 있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은 단 한 순간도 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건모의 공식적인 활동 재개는 2019년 성폭행 혐의 피소 이후 약 6년 만이다. 당시 그는 전국투어 콘서트를 중단했으며,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피아니스트 장지연과의 혼인 및 이혼이라는 개인적인 아픔도 겪었다.

2022년 검찰의 불기소 처분으로 사건은 종결되었으나, 김건모의 복귀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6년 만에 침묵을 깨고 전국투어를 통해 팬들과 만나게 된 그는 한층 의연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연에서 김건모는 "푹 쉬다가 5년쯤 됐을 때 복귀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광고 문구처럼 1년을 더 쉬고 아주 잘 나타났다"며 유머러스하게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마무리 인사에서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댓글에 신경 쓰지 않고 살겠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영상 자막을 통해 "살면서 멈추게 된 순간들은 있었지만, 우리 다시 나아가면 된다. 이번 공연은 '쉼표'가 아닌 '마침표'가 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건모는 앞으로 대전,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계속해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드디어 김건모를 다시 무대에서 볼 수 있다니 감격스럽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돌아온 만큼 응원한다", "음악에만 집중하는 모습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복귀를 환영하고 있다.

#Kim Gun-mo #Jang Ji-y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