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 '우주메리미' 통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 경신…'메리앓이' 유발

배우 정소민이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에서 입체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과 15일 방송된 11회 및 최종회에서 정소민은 가짜 결혼을 제안한 유메리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혼집을 지키기 위해 김우주(최우식 분)에게 가짜 결혼을 제안한 그녀는, 점차 진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11회에서 정소민은 김우주의 부모님 산소를 찾아가 진심 어린 다짐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또한, 백상현(배나라 분)에게 위장 결혼 사실을 고백하는 장면에서는 스스로 진실을 밝히는 메리의 용기와 해방감을 담담하게 풀어내며 호평을 받았다.

평범한 연인의 일상을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정소민 특유의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가 빛을 발했다. 애교 넘치는 모습으로 질투하는 우주를 달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겨줬다.

극의 위기 상황에서 전 남자친구 우주(서범준 분)가 등장했을 때, 정소민은 담담하면서도 후련한 감정으로 복잡한 인물 관계를 정리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상처를 뒤로하고 완전한 이별을 고하는 장면은 그녀의 성숙함을 보여주었다.

최종회에서는 마침내 우주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이며 ‘가짜 집’이 아닌 ‘진짜 사랑’을 찾은 유메리의 완벽한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정소민의 진심 어린 목소리는 작품의 메시지를 완성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방송 후 정소민은 “많은 분과 최선을 다해 작업했던 ‘우주메리미’의 여정이 끝난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지만, 작품의 안녕과 행복을 빌며 웃으며 보내주고 싶다. 끝까지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믿고 보는 로코퀸’으로 자리매김한 정소민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소민 연기 진짜 미쳤다', '메리 캐릭터 너무 사랑스러워요ㅠㅠ', '인생캐 또 경신했네' 등 배우 정소민의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극찬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