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정,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서 탁월한 감정 연기로 극 몰입도 증폭
배우 김세정이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솔직하고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의 전환점을 이끌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4회에서 김세정이 연기하는 박달이는 세자 이강(강태오 분)이 자신을 살린 '생명의 은인'임을 알게 된 후에도 기죽지 않고 오히려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강이 선물한 비단옷을 보고 “빈궁마마 대신 인형놀이 하신 것이냐”고 묻는 장면은, 겉으로는 강단 있어 보이지만 속으로는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달이의 입체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후 물에 빠진 이강과 손을 잡으며 붉은 홍연이 피어오르는 장면은 두 사람의 운명적인 인연을 암시하며 판타지 로맨스의 긴장감을 더했다. 정신을 차린 달이가 이강과 영혼이 바뀌었음을 깨닫고 비명을 지르는 엔딩은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생명의 은인에서 운명적 연인으로, 그리고 영혼까지 뒤바뀌는 예측 불가능한 전개는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세정은 강단 있는 캐릭터의 성격과 미묘한 로맨스 기류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현실적인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담아내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으며, 특히 영혼이 바뀐 상황을 마주한 혼란스러움과 코믹함을 넘나드는 표정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러한 ‘김세정 표 로코 사극’은 이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세정의 연기에 극찬을 쏟아냈다. "김세정 연기 너무 좋다! 표정 하나하나 살아있네", "영혼 체인지 엔딩이라니!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려?" 라며 다음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